진료시간 병원 둘러보기
HOME > 의학정보 > 공지사항

작성일 2016-06-06 (월) 12:29
ㆍ조회: 7881    
정신과 치료와 기록문제
우울증, 불면증, 불안증, 대인관계 문제, 공황장애 등등.


평생 한번도 안걸리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정신과 의원은 내과처럼 누구나 필요하면 자유롭게 이용해야 하는 곳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정신과 문턱에 들어서기가 참 어렵습니다. 참속상하고 또 속상하네요.


저는 저를 찾아 오는 분들에게 가끔 이런 이야기를 합니다.


"이렇게 본인이 힘든것을 인정하고 전문가의 도움을 찾아 오신 당신은 사실은 누구보다 건강한 마음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런 마음이 당신을 낫게 해줄 겁니다."
 
   





그럼에도 쉽게 정신과를 쉽게 못오시는 이유중 가장 큰것은 진료기록에 대한 걱정입니다. 정신과 병원에 가면 그 진료기록 때문에 불이익을 받는 다는 것이지요.


이것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드리는 것이 매우 중요할것 같네요. 가감 없이 솔직하게 말이지요. 질문과 답변 형식으로 정신과 기록의 문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Q: 정신과에 가면 취업에 지장이 있다.


    A :정신과를 받은 기록은 어디에도 누설되지 않습니다. 다만, 의료보험공단에 병명과 쓴 약에 대한 정보는 제공됩니다. 진료실에서 이야기한 자세한 것이 아닌, 단순 병명과 약물 종류만 제공됩니다.
하지만 의료보험공단에 제공되는 이자료도 철저히 비밀입니다.
이 자료는 판사나 검사, 경찰, 대통령이라고 해도 임의로 볼수 없습니다. 본인의 동의 없이는 아무도 볼수 없습니다. 법원의 영장이 있어야지만, 본인 모르게 볼 수 있습니다.


즉, 어떤 대기업, 공기업, 정부단체도 당신이 정신과에서 치료받았다는 것을 알 수 없습니다. 즉, 정신과 치료받은것과 취직과는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또 당신이 본인의 입으로 이야기 하기 전에는 알수도 없습니다!!


(주의점) 회사에 취직하게 되면, 연말에 연말정산 자료를 제출하게 됩니다. 그때 의료비 지출 내역을 제공하게 되는데, 거기에 병원명이 대충 나오잖아요. 그건 조심해야 합니다. 연말 정산 자료 제출시 정신과 병원자료는 제출 안하시면 되겠지요.^^


2.  Q: 직업중에는 정신질환자는 안된다는 규정이 있는 것이 있던데요?
   
    A: 네, 그런 규정이 있는 직업들이 있습니다. 의사, 간호사, 수의사 등등 특정 직업에서 정신질환자에 대한 제한을 두고 있습니다. 이것때문에 정신과에 오는것을 두려워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여기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죠.


먼저 정신질환자란 것이 무엇입니까? 정신과에 방문해서 치료받은 병력이 있으면 정신질환자일까요?
가령 불면증으로 한동안 수면제를 드신 분은 정신질환자 입니까? 공황장애로 수개월 약을 드신 분은 정신 질환자 입니까?
 
이상하지요? 그정도로 직업에 제한을 두는 것이 말이 안됩니다. 실제로 많은 의사들이 불면증, 공황장애로 정신과에서 약을 타 드십니다. 그런데도 의사면허에는 지장이 없습니다.


현재 정신질환자라고 하면, 알콜 중독, 정신분열병, 마약 중독 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그외의 진료에 대해서는 제한을 두고 있지 않은 것이 현재의 상태 입니다.


헌데, 이것을 구체적으로 정부에서 정해주지는 않았습니다. 막말로 불면증 환자도 정신질환자다 라고 어느날 정부에서 이야기 해 버릴수도 있긴 합니다. 하지만 그럴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지요. 현재 정부에서는 정신과에 대한 차별을 없애려는 쪽의 정책을 펴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겁니다.


따라서 정신질환자의 범위는 현재 처럼, 정신분열병, 마약 중독자, 알콜의존증 정도로 유지될것입니다.


아시는 분도 있겠지만, 의사, 수의사 등 면허를 받기 전에는 정신과에 방문해서 정신질환자가 아니라는 소견을 가져 오라고 합니다.


그때 가져가는 자료는 소변 검사를 통한 마약중독자가 아니라는 것과, 가벼운 면담을 통해 현실감이 유지 되고 있다는 정도 입니다. 이것은 정신 분열병을 감별하기 위한 것이지요.


즉, 우울증, 불안증, 불면증, 공황장애, 대인공포증 등등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는 것은 공무원, 의사 등이 되는데 하등의 지장이 없습니다. 걱정마세요.


3.  Q: 정신과 치료를 받으면 운전 면허를 발급 못 받나요?


     A: 전혀 상관 없습니다. 하지만 알콜 중독이나, 충동 조절에 문제가 있는 경우는 일부 제한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밖의 치료는 관계없으므로 걱정마세요. 그리고 알콜 의존이나 충동조절 문제라고 해도 실제 운전면허 취득에 지장이 있는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4. Q: 정신과 치료를 받으면 보험 가입에 제한이 있다는 데요?


   A: 많이 묻는 질문입니다. 일단 정신과 치료를 받는 중이라고 하면 보험 가입에 제한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을 유독 정신과 이기에 그런것이라고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어떤 질환이던, 현재 치료중이라고 하면 가입을 잘 안시켜주려고 합니다. 가령 현재 폐렴으로 치료중이라고 하면, 보험회사에서는 지금 있는 병을 다 치료하고 나서 보험 가입을 하라고 할것입니다.


정신과 치료도 마찬가지입니다. 일단 정신과 치료를 할때는 보험 가입이 어려운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정신과 치료가 끝나고 5년이 지나면 실손보험도 무리없이 들 수 있습니다. 또한 5년 전이라고 해도 의사의 소견서를 참고하여 가입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실손 보험이 아닌 암보험 등은 보다 쉽게 들 수도 있습니다.


어쨋든, 보험 가입에서 만큼은 약간의 제약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그렇게 중요할까요? 그것 때문에 병원에 안오고 전전긍긍할만큼요. 차라리 빨리 치료 받고, 이후에 들면 되는것을요.


무엇이 더 중요한지 잘 생각하세요. 아 그리고 보험 가입도, 본인이 정신과 치료에 대해서 이야기 하지 않으면 보험회사에서는 치료받았다는 것을 알수 없습니다.


본인 동의가 없으면, 보험회사건 국정원이던, 당신의 정신과 치료 정보를 볼 수 없습니다. 이것을 명심하세요!


5. Q: 제가 정신과 치료 받은 것을 가족이 알 수 있나요?


  A: 당연히 가족은 알 수 없습니다. 설령, 가족이 병원에 와서 당신이 치료받았는지 묻더라도 병원에서는 대답하지 않습니다. 걱정마세요.
다만 한가지 유의 해야 할 것은 있습니다. 당신이 아버지나 남편 밑으로 연말 정산 등록이 되어 있다면 연말에 연말 정산 자료를 통해 가족이 정신과 치료 사실을 알수도 있지요.
그래도 걱정마세요. 병원에 미리 이야기 하시면, 국세청에 당신의 정신과 치료 기록을 넘기지 않습니다. 그러면 가족은 당신의 정신과 치료 사실을 알 수 없습니다.


결론) 당신의 동의 없이는 그 누구, 대통령이라고 해도 당신의 정신과 진료 사실을 알 수 없습니다.
다만, 유일하게 제한을 받을 수 있는 부분은 실손 보험을 가입할때 입니다. 그것도 고지의 의무 때문이지 보험회사에서 당신의 치료기록을 알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또한 치료 종결이 되고 5년이 되면, 문제없이 보험 가입이 될 수 있습니다. (근데 실손 보험이 그렇게 중요할까 싶습니다. 우울하고, 힘드시다면 그것을 치료하는 것이 당연히 더 중요합니다!)


6. Q: 그래도 저는 무조건 진료기록을 남기고 싶지 않아요.


   A: 사실 권유 하지는 않지만 , 기록을 전혀 남기고 싶지 않은 경우에는 의료보험 혜택을 포기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소위 보험이 아닌 일반으로 진료를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병원내에서는 자료가 있지만, 그 어느곳에서도 당신이 치료받은 것을 알 수 없습니다.


비용은 보험적용했을때보다 3배정도 더 나온다고 보시면 됩니다.


일주일에 보험으로 했을때 보통 13,000원 정도 나온다면 일반으로 하면 40,000원 조금 넘게 나오더군요.

  




자, 진료기록이란 것이 큰 의미가 없음을 아셨지요? 그래도 더욱 궁금하시면 병원에 방문하셔서 문의 해 보세요.약을 사용하지 않는 첫진료는 병명을 남기지 않고, 단순히 상담이라는 명목만 남습니다. 이것은 어느곳에서도 불이익이 없습니다.


정신과에 대해 전혀 어려워마세요. 일단 방문하셔서 상담 코드로 상담좀 하려 왔다고 하세요. 그리고 궁금한것 물어보시면 됩니다. 상담은 전혀 기록 걱정이 없답니다. ^^